지난 9일 이후 삼성생명 공모주관사 계열의 매수제한이 풀리면서 삼성자산운용, 한국자산운용 등 7개 대형 기관들이 삼성생명 매수가 가능해졌다. 또 삼성생명이 코스피200등 6개 지수 특례편입 기준을 충족함에 따라 9월 10일 장 마감 후 해당지수에 편입될 예정이다.
결국 ETF의 경우 순자산총액 1조6000억원을 상회하는 코덱스200을 포함 7개 ETF로부터 약 607억원 규모의 매수수요가 있을 것이란 추정이다.
삼성그룹주 펀드에서는 3202억원(280만주)가 예상된다. 펀드 규모가 4조8000억원인데, 여기에 주식편입비율 90%가 일차적으로 고려된다. 또 발행주식수, 유동주식수 등을 고려해 볼 때 삼성생명 편입 비중을 6%로 추정해서 계산한 수치다.
결과적으로 ETF관련 매수수요는 607억원(53만9247주), 인덱스 및 삼성그룹주 펀드 등 주식형펀드 매수수요는 3202억원(284만6155주)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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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종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대규모 매수수요 발생으로 매력적인 수급상황이 형성됨과 동시에 하반기 추가적인 금리인상 가능성도 삼성생명에 더욱 시선이 모아지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8월 기준금리가 동결됐지만 한은 총재의 계절적 통념을 깨뜨린 발언으로 미뤄 하반기 두 차례 정도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기대 된다"면서 "시장보다는 불확실성이 덜 한 상황이라 조정 시 삼성생명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