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은 13일 올 상반기 경영실적을 매출액 9934억원, 영업이익 516억원, 당기순이익 158억원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14.6%, 영업이익은 13.1% 늘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유상감자에 따른 이자수익 감소로 줄었다.
대한통운 측은 "상반기 경기활성화와 온라인 쇼핑몰 시장 호황에 따라 물량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금 추세대로라면 대한통운의 올해 목표인 2억 상자 돌파도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통상 추석을 기준으로 이듬해 설까지 지속적으로 물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전망은 더 밝다.
앞서 지난달 이원태 대한통운 사장은 '2010년 하반기 전략경영 워크숍'에서 "연내 취급물량 2억 상자를 조기 돌파하자"면서 "국내외를 포함한 통합운영 3개사의 올해 경영목표인 매출 2조1000억원, 영업이익 1400억원을 달성하자"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