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2Q 영업익 3521억원 '흑자전환'

머니투데이 서명훈 기자 2010.08.1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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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22,550원 ▼50 -0.22%)이 경기회복에 따른 여행객과 물동량 증가로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 하지만 환율 상승 여파로 당기순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올 2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36.7% 증가한 2조8364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3521억원으로 집계돼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반면 환율 영향으로 233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전체 매출은 5조4354억원으로 25.3% 늘어났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5723억원과 615억원으로 집계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환율안정에 따른 여행심리회복과 경기회복에 따른 물동량 증가로 매출이 늘어났다"며 "여객부문은 일본과 중국 등 단거리 노선 수요는 물론 미국 비자면제 시행 등의 효과로 장거리 노선 수요도 함께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물부문 역시 LCD와 반도체, 자동차 부품 등의 항공화물 수요도 꾸준히 늘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환율이 대한항공의 발목을 잡았다. 환율 상승으로 외화부채가 증가하면서 당기순이익은 적자를 나타냈다.


대한항공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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