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용지표 둔화...환율 상승 출발 1187.8원

머니투데이 김한솔 기자 2010.08.1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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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인 1186.20보다 0.80원 오른 1187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 9시 11분 현재 환율은 1187.70원을 기록중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경기지표 둔화로 인한 글로벌 달러 강세로 상승세를 탈 전망이다.



12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8월 첫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48만 4000건로 당초 예상치보다 1만 9000건 높게 나타났다. 이날 미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 10일 열린 연방공개시장회의(FOMC)이후 지속된 경기둔화 불안감에 고용지표 악재가 겹치면서 58.88포인트(-0.57%) 하락한 1만319.55를 기록, 3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같은날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역외환율 역시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보다 2.60원 상승한 1190.50원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원/달러 환율은 현재 원화가 저평가되어있음을 고려할 때 그 상승폭은 다소 제한될 전망이다. 이미 지난 3일간 26원이 넘게 상승한 것에 대한 부담도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12일(한국시간) 열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 동결(연 2.25%)은 이날 원/달러 환율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오전 9시 20분 코스피지수는 6.27포인트(+0.36%) 상승한 1,728.02를 기록중이다.


같은시각 달러/엔 환율은 86.05엔을 기록했다. 유로/달러는 1.2834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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