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3개 광역단체장 '세종시 설치 특별법' 제정 촉구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2010.08.1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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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염홍철 대전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이시종 충북지사사진 왼쪽부터 염홍철 대전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대전, 충남·북 광역자치단체장들이 민선 5기 출범 첫 만남을 갖고 충청권 공동발전과 상생협력을 다짐했다.

염홍철 대전시장과 안희정 충남지사, 이시종 충북지사는 12일 오전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협의회를 갖고 500만 충청인의 공동발전을 위한 지역 현안사항을 논의한 뒤 3개시. 도간의 긴밀한 협력을 다짐하는 공동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정부는 행정중심복합도시 원안 추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국민 앞에 밝히고 '세종시 설치 특별법'의조속한 제정과 각종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이행 해 달라"고 촉구했다.



또 이들은 대통령 공약사항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과 관련해서도 "충청권입지를 명문화한 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해 약속대로 추진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만남을 계기로 앞으로 수도권 전철의 천안~청주공항간 연장과 대전~조치원간 2복선 전철화 사업 등 광역철도망 구축을 위한 국가적 차원의 지원을 이끌어 내는데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이와 함께 충청권의 상생발전과 글로벌 경제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한 충북경제자유구역 조기 지정과 (가칭)충청권자립 경제포럼 구성 운영에도 공동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이번 모임은 3개 시. 도가 정서적인 공감대를 바탕으로 상생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수도권에 대응하는 국가균형발전, 수도권 과밀화 해소 등 공동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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