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는 12일 국내 부품 협력업체 대표들을 인천 본사로 초청, 마이크 아카몬(Mike Arcamone) 사장을 비롯해 손동연 기술개발부문 부사장, 제임스 델루카(James Deluca) 품질부문 부사장, 벤카트람(M. Venkatram) 구매부문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무결점 품질확보와 신흥시장 공략 등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협력업체 대표들은 아카몬 사장으로부터 GM대우의 경영현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품질과 기술개발, 구매 부문 최고임원들과 럭셔리 세단 ‘알페온’과 향후 출시될 신차들의 ‘무결점 품질’ 확보 의지를 다졌다. 또 각종 양식 및 견적 간소화, 개선된 구매절차 등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눴다.
이날 아카몬 사장은 “GM대우와 협력업체 모두의 성공을 위해 완벽한 부품 품질확보는 필수”라며 “GM대우는 우즈베키스탄과 같은 동유럽 신흥시장에서의 새로운 기회 모색 등 협력업체와의 장기적 상생을 위해 열린 대화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부품업체들은 뛰어난 품질 경쟁력을 무기 삼아 GM대우와 GM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GM은 선정한 76개 우수협력업체 가운데 22%인 17개사가 한국의 부품업체들이었다. 지난해 국내 부품업체들은 GM대우에 5조 9000억원 어치의 부품을 공급했으며 GM을 통해 신규 수주한 물량은 약 10억 달러였다. 이는 2003년에 비해 각각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