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인수 나선 印 '마힌드라'는 어떤 회사?

머니투데이 서명훈 기자 2010.08.1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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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용 트랙터로 첫 출발…현재 인도 SUV시장 점유율 50% 육박

쌍용차 (5,400원 ▲90 +1.69%) 우선인수대상자로 선정된 인도 마힌드라 앤 마힌드라그룹은 1945년 설립된 회사로 자동차 외에 농기계, 금융서비스, 부동산 및 인프라 개발, IT서비스 등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자산규모만 71억 달러에 이르면 전세계에서 10만명을 고용하고 있다.

특히 마힌드라그룹의 주력인 마힌드라앤마힌드라는 인도 최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업체다. SUV만 놓고 보면 인도 시장 점유율이 50%에 육박한다. 마힌드라앤마힌드라는 해외업체와의 합작을 통해 부족한 기술력을 보완하는 전략을 구사해 왔다.



처음에는 농업용 트랙터를 생산하다 지난 95년 포드와 합작회사를 설립, SUV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다. 이어 2005년에는 프랑스 르노자동차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세단 시장에도 진출했다.

이번에 쌍용차 인수전에 참여한 것 역시 부족한 기술력을 보완하고 생산 차종을 다양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특히 라이벌인 타타그룹이 구 대우상용차(트럭부문)를 인수해 재미를 보자 쌍용차 인수에 더 적극 나선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에는 전기차 업체인 레바(REVA)를 인수, 전기차 사업에도 뛰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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