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우선협상자에 인도 마힌드라…주가 "하한가 탈출"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2010.08.1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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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예비협상대상자, 인도 루이아그룹…"11월 본계약 체결"

매각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차 (5,090원 ▲10 +0.20%)가 인도 마힌드라&마힌드라(M&M)그룹을 단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예비협상대상자로는 인도의 루이아그룹이 선정돼 유찰되지 않는 이상 인도기업에 인수되게 됐다.

쌍용차 (5,090원 ▲10 +0.20%)와 매각주간사는 이날 "지난 8월10일 입찰제안서를 제출한 3개사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결과 인도 마힌드라&마힌드라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이들 입찰참가자가 제출한 입찰서류를 바탕으로 △총 입찰금액의 규모 △유상증자 금액 △회사채 인수금액 및 발행조건 △자금조달증빙의 확실성 △회사를 실제로 직접 경영해 발전시킬 의사와 능력 △인수 후 경영계획의 적정성 △종업원 고용보장 및 단체협약 승계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비교 평가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마힌드라그룹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문기업으로 인도 스즈키-마루티, 타타 등과 함께 인도 3대 완성차업체로 꼽힌다. 마힌드라그룹은 쌍용차 인수로 SUV 기술력 확보, 해외시장 확대 등을 기대해왔다.



쌍용차와 매각주간사는 이후 마힌드라그룹이 입찰대금의 5% 수준인 이행보증금을 납부하면 이달 말까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본격적 정밀실사 단계로 들어간다. 10월에 인수대금이 확정될 예정이며 본 계약 체결은 11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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