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시범단지, 10월 2242가구 첫 분양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2010.08.1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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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인근 시세보다 낮은 수준 될 듯… 첫마을 1단계 9월 준공예정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세종시 첫마을 시범단지 아파트 6520가구(분양5158가구, 임대1362가구) 가운데 1단계 2242가구(분양 1582가구, 임대660가구)를 오는 10월 중 공급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1단계 사업은 당초 지난해 9월 분양 예정이었지만 세종시 수정안 논란이 불거지면서 오는 9월로 한차례 미뤄졌으며 또다시 오는 10월로 공급이 연기됐다.



분양가는 빠르면 9월말 분양가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세종시의 첫 아파트 분양이라는 상징성을 감안해 인근 시세 이하로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인근 조치원읍 등의 아파트 분양가 시세는 3.3㎡당 500만~600만원선으로 첫마을의 분양가는 이보다 비슷하거나 낮은 수준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첫마을 1단계(총 2242가구)는 현재 45% 공정이 진행됐으며 오는 9월 준공 예정이다. 또 2단계(총 4278가구)는 현재 16% 공정률로 내년 상반기 공급이 이뤄지고 2012년 3월 준공될 예정이다. 지역 제한 없이 전국 어디서나 청약통장으로 신청 가능하다.



첫마을에서 10분 내 거리에 외국어고와 과학고 등 특목고가 들어설 예정이며 단지 내에도 유치원 2곳, 초등학교 2곳, 중학교 1곳, 고등학교 1곳 등이 입주에 맞춰 개교를 준비 중이다.모든 차량을 지하주차장에 배치해 지상에 차가 없도록 했으며 쓰레기 집하장이 필요 없는 쾌적한 단지로 조성된다.

이와 함께 LH는 정부기관이 2012년부터 이전하게 됨에 따라 수요에 맞춰 적기에 택지를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중심행정타운내 공동주택용지 37필지와 상업용지 4필지 및 이주자용 단독주택용지 687필지를 연내에 순차적으로 공급키로 했다.

공동주택용지는 중앙행정타운이 위치한 1생활권내 전체 37필지 168만8000㎡(2만6803가구)중 시범생활권 내 공동주택용지 17필지 88만9000㎡(1만5428가구)를 오는 9월에 우선 공급하고 택지수요에 따라 20필지 731㎡(1만1375호)를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또 이주자용 단독주택용지 687필지를 오는 11월 중 공급하고 중앙행정기관의 공무원 등 종사자들의 생활편의 지원을 위해 1-5생활권내 중심상업용지 4필지 4만㎡를 우선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문의=토지 (041)860-7871·7843, 주택 (041)860-7840·7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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