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골탈태···서울 청량리 민자역사 준공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2010.08.1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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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북권 교통·상업 중심지 부상

동대문구 전농동에 위치한 청량리 민자역사가 완공돼 이 일대가 서울 동북권의 교통·상업 중심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청량리 민자역사 전경 청량리 민자역사 전경


서울 동대문구는 지하 3층, 지상 9층에 연면적 17만 7793㎡ 규모의 청량리 민자역사를 완공, 18일 청량리역사 야외광장에서 준공식을 갖는다고 11일 밝혔다. 1987년 사업자 선정 이후 23년만으로 공사 기간만 5년7개월이 소요됐다.

총공사비 3700억원이 투입된 청량리 민자역사는 중앙선과 지하철 1호선이 환승통로로 연결돼 있다. 58개 노선이 지나가는 청량리 버스환승센터를 합치면 하루 평균 17만명이 이용하게 된다고 구는 설명했다.



역사 내에는 에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 롯데계열사가 역사 대합실을 제외한 지상 3~9층 등 편의시설의 80%를 사용할 예정이다. 백화점에는 패션 브랜드 600여개가 입점하며 1600여대 규모의 주차장이 마련됐다.

동대문구는 앞으로 청량리역 철도부지 전체 7만여㎡를 복개해 지하는 철도시설로, 지상에는 광장을 조성한다. 역사 주변에는 지상 45~55층 크기의 동부청과시장 4개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유덕열 구청장은 11일 "청량리 민자역사 준공을 기점으로 청량리역세권을 동북권 신 경제·문화·업무의 중심지로 육성하고 동대문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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