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쌍용차 인수전은 인도 마힌드라&마힌드라(M&M)그룹과 루이아그룹, 국내 영안모자 등 세 후보의 경쟁으로 압축됐다.
인도 마힌드라그룹과 루이아 그룹 등은 쌍용차 인수를 통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기술 확보 및 해외시장 진출을 노린다.
쌍용차 인수금액은 6000억원 이상이면 할인조건을 적용, 7400억원인 회생채권 변제가 가능하다. 이보다 적은 금액이라면 회생계획안을 수정하고 채권단의 동의를 구해야 한다.
업계에서는 가장 규모가 큰 후보였던 르노-닛산이 인수를 포기한데다 입찰금액이 5000억원에도 못 미칠 경우 유찰될 가능성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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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는 입찰제안서를 검토한 후 법원의 승인을 거쳐 12일~13일쯤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한다. 선정된 후보가 이행보증금을 납부하면 이달 안에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본격적 정밀실사에 들어간다. 이후 본 계약 협상을 마치면 최종 계약 체결은 10월에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