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PC 열풍온다' 수혜주 찾기 분기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0.08.1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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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국내 태블릿PC 시장이 400만대 규모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태블릿PC 수혜주 찾기가 분주하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와 함께 태블릿PC가 빠른 속도로 보급될 전망"이라며 "태블릿PC를 스마트폰과 연결해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테더링' 서비스가 보편화되면 스마트폰 이용자의 태블릿PC 구입이 크게 늘 것"고 말했다. KT, SK텔레콤 등의 통신사가 차별화를 위해 테더링 서비스를 적극 활용할 경우 태블릿PC의 사용자가 빠르게 늘 것이란 얘기다.



양 연구원은 "스마트폰 보급이 예상보다 빨라 가입자 수가 올해 610만명, 내년엔 1750만명에 달할 것"이라며 "태블릿PC 사용자 수가 2010년 50만명, 2011년 200만명, 2012년 400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태블릿PC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련 기업들도 재조명받고 있다. 태블릿PC 수혜주로는 인탑스, 엔스퍼트, 유비컴, 디오텍 등이 주목받고 있다.



인탑스 (20,000원 ▼450 -2.20%)는 스마트폰 갤럭시S에 이어 갤럭시탭에도 케이스를 공급할 가능성이 높아 관련주로 꼽힌다.

또 KT와 손잡고 공동 개발한 7인치 태블릿PC를 출시하는 엔스퍼트 (0원 %), 일본에 태블릿 단말기를 공급하는 유비컴 (523원 ▲2 +0.38%)도 지목됐다. 이외에 인스프리트, 디오텍 등 관련 솔루션 기업들도 수혜가 예상된다.

김운호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패드의 성공으로 태블릿PC에 대한 수요를 확인했지만, 갤럭시탭과 같이 대항마로 꼽히는 제품의 퀄리티가 시장 형성의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라며 "새로운 시장이라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수요와 수익 구조에 따라 수혜 여부가 달라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인탑스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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