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형규 장관, 태풍 '덴무' 적극 예방 지시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2010.08.1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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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10일 밤부터 태풍 '덴무'의 영향으로 전국적인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이날 오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재난상황실을 방문해 철저한 대비를 지시했다.

이번 4호 태풍인 '덴무'는 11일 새벽 남해안에 상륙하고 낮 동안 내륙을 통과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폭풍의 직접적인 영향권 안에 드는 10일 밤부터 11일 낮 사이 강풍을 동반한 폭우로 피해가 예상된다.



정부는 이날 오전 8시 비상단계 2단계를 선포해 범정부 차원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직접적인 피해가 예상되는 제주도, 전남, 경남지역에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맹형규 장관은 이날 "서민 등 재난취약계층이 해마다 재난에 피해를 많이 당하고 있는 만큼, 재난취약계층이 밀집된 지역에 대한 사전예찰을 강화하여 피해발생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 대비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중대본에서도 급경사지와 노후 저수지, 계곡 피서객들의 대피 등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국지성 호우에 대비 배수펌프장에 대한 가동 준비에도 차질이 없도록 하고 있다. 또 강풍시 해안가 출입통제, 어선결박 등에도 만전을 기하도록 국민들의 협조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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