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은 10일 협력업체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상생 프로그램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현대차그룹은 분기별로 주요 원자재 가격을 조사, 5% 이상 변동시 이를 납품단가에 반영하고 있다. 협력사들은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부담을 덜 수 있는 셈이다.
아울러 2·3차 협력업체들도 해외 동반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해외 현지공장 건설시 1차 협력업체들도 함께 진출하도록 지원해 왔다. 현재 해외에 진출한 현대차그룹의 협력사들은 1차 협력사 250여 개에 이른다. 2·3차 협력사도 220여 개사에 이르고 있다.
국내 자동차 부품 업체들의 해외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해외 진출 공장으로 수출하는 국내 2·3차 협력사의 부품 공급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3조1748억원이던 해외공장의 2·3차 협력사 구매금액은 올해 약 53% 증가한 4조8488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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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현대차그룹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상생협력 방안을 확산하기 위해 1차 협력사와 2·3차 협력사가 함께 참여하는 ‘자동차산업 상생협의체’를 구성하고 상생협력 세미나도 개최하고 있다.
1차 협력사가 주관하는 상생협의체는 현재 200여 개에 이르고 있으며 △현금지급 확대 △원자재 가격 변동시 납품단가 조정 등 공정거래 관행 정착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