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銀, 中 바오터우시와 희토류 가공 MOU 체결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10.08.10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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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銀, 中 바오터우시와 희토류 가공 MOU 체결


산업은행은 지난 9일 중국 내몽고 바오터우시에서 시 정부와 산업용 필수소재인 희토류 가공에 대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희토류(rare earth metals)는 자동차용 이차전지, LED,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신소재 및 영구자석 등에 폭 넓게 쓰이는 산업용 주요 소재로 '산업의 비타민'으로 불리고 있다.



세계 희토류 사용량의 95% 이상을 생산하고 있는 중국은 최근 희토류 수출쿼터제를 도입하는 등 수출제한 정책을 실시하면서 희토류 자원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산업은행은 중국 내 희토류 생산량의 60%, 세계생산량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바오터우시와 희토류 가공 산업에 대한 전략적 MOU를 체결함으로써 향후 희토류 자원 확보에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MOU에는 세제혜택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원재료를 장기 공급할 수 있는 조항이 포함됐다. 국내 기업이 유리한 조건으로 희토류 가공 부문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산업은행 임경택 자본시장본부장은 "이번 희토류 가공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기반으로 국내기업의 희토류 가공 산업에 대한 현지진출을 투자와 대출을 통해 앞으로 국내기업의 신 성장 산업 관련 희토류 소재 확보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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