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산림과학대회 23~28일 서울 코엑스서 개최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2010.08.0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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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분야 세계 최대 학술행사인 '제23차 세계산림과학대회(IUFRO서울총회)'가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사회와 환경, 그리고 지구의 미래를 위한 산림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최완용)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110여개 국가에서 3500여명이 참가하고 2150편의 논문이 제출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다. 대회 참가자들은 총회 기간 중에 대관령 특수조림지, 국립수목원 등 8개 코스로 나눠 세계 최단기 녹화성공 신화의 현장인 국내 산림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갖는다.



이 체험행사에는 각 코스별로 국립산림과학원 연구담당자가 학술포인트 설명담당자로 투입돼 해외 전문가들에게 '한국의 산림녹화 성공 역사'와 '산림의 보존과 이용 전략', '숲과 관련된 우리의 전통문화' 등을 생생하게 들려준다.

또 총회기간 중 여성으로서는 최초의 노벨경제학상(2009) 수상자인 엘리노어 오스트롬 인디애나대 교수를 비롯해 열대림 보전 및 지속가능한 이용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피터 쇼 애슈턴 하버드대 명예교수 등 이 분야에서의 세계적인 석학 5명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기후변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산림의 역할'을 제시한다.



이와 함께 코엑스 홀에서는 '하늘에서 본 아름다운 우리 산하', '우리 숲 큰나무' 등의 사진전을 비롯해 산림분야 신기술. 신제품 전시회 등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최완용 국립산림과학원장은 "이번 총회는 황폐했던 우리나라 산림의 최단기 녹화 성공 경험을 공유하고 전파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구촌 최대 녹색 축제로 불리는 이번 대회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구현하는 산림의 중요성이 세계인에게 다시 강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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