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종목들이 업황 사이클이 개별종목에 유리하게 조성되거나 구조조정의 성공으로 효율성을 높였거나 사업다각화를 통해 수익원을 창출하는 데 성공했다는 이유에서다.
정훈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업황 사이클이 통상 수준을 벗어나 이전보다 큰 진폭을 보일 경우 기업수익도 급격한 변화를 보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국제선 여객수요는 환승수요가 추세적으로 늘어나고 화물은 정보기술(IT)제품 비중이 줄고 기계류 비중이 확대돼 특정제품 사이클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구조에서 탈피하고 있다는 말이다.
이어 중동의 플랜트 발주 모멘텀이 계속 성장하는 등 해외 산업설비 수주가 늘어나면서 관련부품의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정 연구원은 대한항공 (22,550원 ▼50 -0.22%) 아시아나항공 (9,770원 ▲280 +2.95%) 성광벤드 (14,750원 ▲380 +2.64%) 등 3개 종목을 업황사이클에 의한 턴어라운드 예상종목으로 골랐다.
아울러 정 연구원은 인력 물류체계 등 내부적 구조조정이나 자산매각 인수합병(M&A) 등 외부적 구조조정을 통해 효율성을 높인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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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관계사 지분매각이 아직 진행되고 있는 금호석유 (133,400원 ▲2,400 +1.83%)화학과 제지업종 1위업체로 업종 구조조정의 혜택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한솔제지 (2,390원 ▲5 +0.21%), 보유지분과 자산매각을 통해 구조조정이 한창인 대한전선 (11,700원 ▲290 +2.54%), 인력과 마케팅비용 축소로 수익성 개선에 나서는 SK브로드밴드 (4,015원 ▼100 -2.4%), 카드사 분사 등 범위의 경제 실현에 나서는 KB금융 (83,600원 ▲1,100 +1.33%) 등을 구조조정에 따른 턴어라운드 종목으로 선정했다.
이와 함께 정 연구원은 "주력사업의 위기를 신사업 신기술 신시장 등 새 성장동력 발굴 기회로 삼아 과감한 의사결정과 빠른 실행력을 발휘할 경우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가 다각화에 기초한 턴어라운드 종목으로 꼽은 곳은 SKC (127,200원 ▲500 +0.39%) 두산인프라코어 (6,970원 ▼30 -0.43%) 한솔LCD (4,520원 ▼5 -0.11%) 디엠에스 (5,930원 ▲60 +1.02%) 등 4종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