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강한中企 나올때 좋은 일자리 늘어나"

머니투데이 채원배 기자 2010.08.09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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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일자리 창출 국정 최우선순위-45차라디오·인터넷연설

이명박 대통령은 9일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강한 중소기업들이 나올 때 좋은 일자리가 늘어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제 45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을 통해 "제가 중소기업에 큰 관심을 기울이는 것도 결국 청년 일자리 문제와 상관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청년 일자리 문제는 세계 선진국들도 공통으로 겪고 있는 문제이다"며 "우리는 다소 형편이 낫다고 하지만 정부는 '청년 일자리 창출'을 국정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청년들이 가능성 있는 중소기업에 많이 도전하기를 바란다"며 "중소기업을 성장시켜 세계 수준의 기업으로 만드는 일에 열정을 불태운다면 자신이 창업해서 이루는 것 못지않은 큰 보람을 느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는 공정한 시장 환경을 조성해 중소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도울 것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경기가 좋지 않고 상황이 어려워도 열정과 목표 의식을 갖고 찾아보면 도전할 수 있는 영역은 많이 있다"며 "처음부터 거창한 것만 추구하지 말고 작더라도 열정을 쏟을 수 있는 일부터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먼 미래를 내다보며 큰 꿈을 품되 작은 것부터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시야를 바깥으로 돌려 해외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도 우리 젊은이들이 해외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길을 구체적으로 마련하고 있다"며 "공기업부터 유능한 청년 인재들을 보다 많이 고용하는 방안도 현재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오늘이 힘들다고 내일에 대해 절망하지 말라. 여러분의 도전은 우리 모두의 희망이다"며 "저와 정부는 여러분이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데 더 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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