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체납 지방세 징수 실적 크게 저조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2010.08.0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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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 체납된 지방세 징수실적이 크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도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6월까지를 '지난해 이월된 지방세 체납액(1431억원) 일제정리기간'으로 정하고 강력 징수에 나선 결과 15.8%인 227억을 징수하는데 그쳤다.

도내 각 시. 군별 체납 지방세 징수실적은 서산시가 목표액(40억8000만원)의 38.8%인 15억8300만원으로 가장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고 부여군 41.2%, 금산군 43.2%, 천안시 45.0%, 논산시 45.3%, 서천군 47.5%, 보령시 48.7%, 청양군 49.7%등의 실적을 거뒀다.



반면 홍성군은 목표액(8억3600만 원)을 상회하는 118.4%(9억9000만원)의 초과 실적을 올렸는가 하면 연기군 88.8%, 태안군 80.9% 등 각 시. 군별로 천차만별의 성적을 보였다.

도내 각 시. 군별 체납 지방세 현황은 천안시가 424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아산시 181억 원, 서산시 136억 원, 당진군 103억 원, 논산시 90억 원, 공주시 84억 원 등의 순이었다.



충남도 관계자는 "재정확충의 일환으로 체납 지방세 일제 정비에 대대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도내 일부 자치단제들의 눈치 보기로 자치단체별 성적도 크게 엇갈리는 등 성과가 반감되고 있다" 며 "징수실적이 저조한 시. 군에 대해선 신상필벌 등을 통해 강력히 독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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