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전 비서는 이날 KBS와의 인터뷰를 통해 "(북한이 아니라면) 누가 그런 일을 하겠나, 도깨비가 하겠나"라며 "북한이 대북 강경책을 쓰는 이명박 정부를 위협하고 보수 세력에 타격을 주기 위해 천안함 사건을 일으킨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황 전 비서는 "북한 소행임이 분명함에도 이 사실을 믿지 않는 세력이 남한 내부에 20%나 되는 것은 큰 문제"라며 "이는 북한을 이롭게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 전 비서는 "북한은 핵개발을 가장 중요한 무기로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 체제 하에서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이 한국과 미국의 대북 제재조치에 항의해 3차 핵실험 국면으로 상황을 이어갈지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