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지난 5일(현지시각) 리비아 현지에서 리비아 국영전력청(GECOL : General Electricity Company of Libya)과 5116억원(4억3800만달러) 규모의 즈위티나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오는 11월 착공해 2013년 5월 완공할 예정이며 설계, 주기기 구매, 시공을 일괄적으로 수행하는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방식으로 진행한다.
대우건설은 지난 1977년 리비아에 진출한 이래 30여년동안 2000㎞가 넘는 도로공사, 정부종합청사, 트리폴리 및 벵가지 메디컬센타 등 총 200여건 110억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행하면서 리비아 정부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고 있다.
대우건설은 2003년 벵가지북부발전소 수주를 시작으로 리비아에서만 4건의 대형발전소 공사를 수주한 상황에서 리비아 정부의 전력 확충사업이 계속되고 있어 추가 발전소공사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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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종욱 사장은 "30년 진출역사를 가진 리비아에서 외교적으로 문제가 발생해 걱정을 많이 했었지만 계약이 성사돼 매우 기쁘다"며 "이 공사는 리비아 전력확충계획에 따른 것이어서 정치적인 문제와 경제적인 문제는 별개로 간다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리비아는 앞으로도 대우건설의 주력시장으로 역할을 계속할 것이며 현재 공사 중인 약 15억불 5개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공사에 최선을 다하고 수주를 추진 중인 가스&오일플랜트 프로젝트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이 지난 5일 수주한 5100억원 규모의 즈위티나 복합화력발전소 공사 현장 위치도 ⓒ대우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