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충남도 부지사는 5일 "충남도의 입장과 관련, 언론보도에 혼선을 빚은 것은 현재 도가 대행협약을 체결해 정상 추진 중인 금강살리기 4개 공구에 문제가 발견될 경우 더 좋은 금강살리기 사업이 될 수 있도록 협의하겠다고 국토부에 전한 내용이 오해의 발단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또 김 부지사는 "지난 7월 23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과 시. 도지사들과의 대화에서 자치단체장이 4대강 사업에 의견을 제시하면 협의할 것이라는 대통령의 약속에 따라 정부와 재검토 협의를 준비 중" 이라며 "다음달 말까지 특위활동을 위해 4대강 사업 추진을 중지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로 아직 충남도의 입장은 결정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휴가중인 안희정 충남지사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4대강사업에 대한 제 입장에는 아무런 변함이 없다. 충남의 4대강 특위 위원들의 재검토 결과가 나올때까지 지켜봐 달라"는 글을 남겨 4대강 사업과 관련된 충남도의 입장은 아직 논란의 소지가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