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선가개선 등 턴어라운드-현대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2010.08.0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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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5일 대우조선해양 (32,750원 ▲1,150 +3.64%)이 올해 선가개선 효과 등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목표주가 2만500원에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나 업황개선에 따라 투자의견을 상향조정 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이상화 애널리스트는 대우조선해양의 2분기 영업이익률이 6.9%로 전년동기(5.2%), 전분기(6.1%)에서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작업일수 축소 등 일회성 요인으로 감소했으나 영업이익률이 개선된 것에 보다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는 신조선가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던 2007~2008년 수주선박의 매출인식 효과 때문"이라며 "당시 조선가는 2004~2006년 대비 평균 13% 이상 높았고, 이런 효과는 내년 상반기까지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업 주가는 당분간 호재에 민감한 국면이 예상된다고 했다. 무엇보다 발주량이 전년보다 증가하고 있고 물동량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경기회복이 진행되는 중이라 수주취소 등 악재뉴스의 영향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도 근거로 제시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현시점은 2009년 업황바닥 이후 턴어라운드에 무게가 실리는 국면"이라며 "부정적 측면보다 긍정적 측면이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조선업에 대한 장기전망이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점에서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며 "그러나 대우조선해양이 70억달러 이상의 수주를 달성하고 있고 상선발주가 재개되는 점을 고려하면 전망에 대한 긍정적 변화도 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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