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4대강 찬성 언론보도 사실 아니다" 해명

머니투데이 뉴시스 2010.08.05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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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가 충남도에 4대강(금강살리기)사업 포기 여부를 묻는 공문을 보내온 것과 관련, 4일 오후 김종민 충남도 정무부지사가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충남도의 공식 입장을 밝히고 있다.국토해양부가 충남도에 4대강(금강살리기)사업 포기 여부를 묻는 공문을 보내온 것과 관련, 4일 오후 김종민 충남도 정무부지사가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충남도의 공식 입장을 밝히고 있다.


충남도는 4대강(금강살리기)사업 입장과 관련 일부 언론이 충남도가 4대강 사업을 찬성하는 것으로 보도한 것은 잘못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충남도는 4일 오후 해명 보도자료를 내고 4대강 사업 입장과 관련 일부 언론이 '금강 살리기 사업 지속, 큰 틀에서 찬성', '반대에서 찬성으로 선회' 등 사실과 전혀 다르게 보도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를 분명히 바로 잡는다"고 밝혔다.



도는 또 해명 보도자료에 앞서 공보관 이름으로 별도의 자료를 통해서도 "일부 언론사의 '큰 틀에서의 찬성' 보도는 사실이 아니며 충남도의 공식 입장은 '재검토 요구'임을 알려드린다"고 적극 해명했다.

이와 관련, 휴가중인 안희정 충남지사도 즉각 언론보도 내용에 문제를 제기했다.



안 지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일부 언론...과격 행동이 아닌 모든 대화, 재검토 요구를... 찬성 또는 입장선회로 보도한다..그러나...과격과 투항... 둘 중 하나로 부딪혀서는 안된다. 재검토 작업에 정부 참여와 대화를 촉구한 '충남 4대강 특위' 입장을 존중한다"라며 언론의 보도에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안 지사는 그러면서 4대강사업에 대한 제 입장에는 아무런 변함이 없다. 충남의 4대강특위 위원들의 재검토 결과가 나올때까지 지켜봐 달라"는 글을 남겨 4대강 특위의 조사결과가 나온 뒤 이를 토대로 정부와 충분한 대화를 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편 김종민 충남부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달 30일 국토해양부가 충남도에 4대강 사업 포기 여부를 묻는 공문과 관련 기자회견을 통해 "금강사업에서 현재 가장 필요한 것은 '속도전'이 아니라 '대화와 소통'이며 4대강 특위를 통해 9월말까지 '재검토' 의견을 내겠다"라며 이 같은 내용을 이날 오후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 회신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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