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버거 프랜차이즈도 뜬다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0.08.0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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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외식업계 최대의 트렌드는 수제버거이다. 저렴한 가격으로 한끼를 때우는 패스트푸드의 대명사였던 햄버거가 하나의 요리로 변신하여 대접받고 있다.

한때 주재료가 어떤 고기인지 알수없다는 근거없는 소문까지 있었던 햄버거 패티는 직접 손으로 다진 호주산 와규나 한우등심을 참숯이 지글거리는 그릴에 구워 향과 육즙이 가득하게 변신했고 여기에 싱싱한 야채와 각종 수제 소스, 매장에서 직접 만든 브리오쉬나 밀크번으로 한층 고급스럽게 업그레이드되었으며 때로는 포크와 나이프를 사용하여 먹기까지 한다.



수제버거 프랜차이즈도 뜬다


수제버거열풍의 주역인 이태원에는 스테이크 레스토랑 ‘내슈빌’의 홈메이드 버거를 시작으로 ‘스모키살룬’, ‘올 아메리칸 다이너’, ‘썬더버거’ 등 이름난 수제 버거 레스토랑들이 즐비하며 삼청동 ‘쿡앤하임’, ’EST 1894’, 홍대거리의 ‘감싸롱’, 신사동 ‘트리플오’ 등 트렌드세터들의 시선을 끄는 수제 버거 레스토랑들이 등장하면서 수제 버거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또 롯데호텔의 럭셔리 버거나 W호텔의 X버거는 푸와그라등의 특이한 재료와 4~10만원에 달하는 높은 가격으로 또 한번 세인의 주목을 끌고 있다.



연간 3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며 햄버거의 전성기를 연 국내 토종 브랜드 ‘크라제버거’는 지난 4월 지식경제부와 코트라의 글로벌 프랜차이즈 기업 육성을 위한 '토종 프랜차이즈 해외진출 1호점 개설지원 사업(1호점 사업)'에 선정되어 일본에 1호점 개설을 준비중에 있다.

2009년 초, 수제 버거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할리스커피가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프레쉬니스버거’ 국내 법인을 인수, ‘프레쉬버거’로 새롭게 선보였으며 이밖에 ?SG다인힐(삼원가든)에서 운영하는 ‘패티패티’, 밸런스 버거도 곧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려고 한다. 임으로써 수제 버거의 프랜차이즈 시장도 점차 활기를 띄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유러피안 베이커리 다이닝 레스토랑‘BRCD(Bread is Ready Coffee is Done,www.brcd.co.kr )’에서도 100% 리얼 수제 버거! 4종을 출시했다.


대부분의 수제버거 프랜차이즈에서 사용하는 패티는 외부에서 모든 공정을 마치고 들여와 매장에서 패티원료를 성형 후 굽기만 하며 빵은 냉동제품 또는 외부에서 완성된 제품을 받아 사용하는 반면 BRCD 버거는 매장에서 직접 반죽하여 구운 밀크번과 패티를 사용한 100% 수제버거라는게 큰 특징이다.

바로 튀긴 양파튀김이 고소한 크리스피 어니언 버거, 클럽샌드위치보다 더 맛있는 비알씨디 클럽 버거(이상 9,500원), 큰 새우 한 마리가 통째로 누워있는 킹 프라운 버거(11,000원)와 위 3종을 미니싸이즈로 만날 수 있는 트리플릿버거(13,900원)는 런치세트로 주문할 경우 9,900원에 스프 또는 샐러드와 음료까지 먹을 수 있어 더욱 경제적이라 인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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