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4대강 사업 정상 추진" 의사 밝혀

머니투데이 송충현 기자 2010.08.0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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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이시종 충북지사 "4대강 원칙적 찬성" 이어 충남도 공문 회신

충남도가 사실상 4대강 사업을 정상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국토해양부는 충남도와 충북도가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이 보낸 금강·한강살리기 사업추진 여부에 대한 의견조회에 대해 "사업을 정상 추진하겠다"는 답변을 보내왔다고 4일 밝혔다.

이시종 충북지사가 3일 심명필 4대강살리기본부장을 만나 "4대강살리기 사업에 원칙적으로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힌 데 이어 충남도 찬성 의사를 밝히며 정부의 4대강 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4일 공문 회신을 통해 "금강살리기 사업 4개 공구는 사업이 모두 착공돼 정상 추진 중에 있다"며 "사업추진 과정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더 좋은 금강살리기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대안을 마련해 협의·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시종 충북지사 역시 공문을 통해 "효과적 사업 추진을 위해 문제가 발생하면 대전지방국토관리청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충남·북이 국가대행공사 시행자로서 의무를 성실히 수행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추가 논의가 필요한 부분은 해당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지난달 30일 충남도에 공문을 보내 금강 살리기 4개 공구에 대한 사업 추진여부를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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