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스타, 외환銀 2.15조원 투자하고 2.1조 회수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2010.08.0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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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 100원 배당… 4년간 배당으로만 8800억 가져가

외환은행 (0원 %)이 올 2분기 당기순이익(2109억원)의 30% 수준인 주당 1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총 645억원을 배당하는 것으로 대주주인 론스타(지분율 51.02%)는 329억원을 받게 된다.

외환은행은 2008년 3월 일반 주주총회에서 정관을 변경, 분기(중간) 배당 근거를 마련했으며 이번에 처음 분기배당을 실시하게 됐다.



론스타가 지난 4년간 받은 배당금은 8500억여원에 달한다. 이번 분기배당을 포함하면 8800억원 이상을 배당으로 가져가는 셈이다.

2007년 외환은행 지분 13.6%를 매각해 1조1900억원을 챙겼음을 감안하면 론스타 회수금액은 2조1000억원에 육박한다. 투자 원금 2조1500억원을 대부분 회수한 셈이다.



이번 배당은 상반기 순이익의 40% 정도로 예상됐던 당초 예상에 못 미치는 규모다. 상당부분 원금을 회수한데다 금융당국이 은행 재무건전성 유지를 위해 중간배당 규모를 적정하게 할 것을 권고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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