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사업 다각화 긍정적...목표가↑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10.08.04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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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현대증권은 4일 한화케미칼 (23,150원 ▼650 -2.73%)에 대해 "중국 태양광업체 인수는 적극적 다각화 전략으로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1000원에서 2만75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한화케미칼은 미국 나스닥에 상장돼 있는 중국업체 솔라펀파워홀딩스(Solarfun Power Holdings) 지분 49.9%를 4300억원에 인수했다고 전일(3일) 장 마감 후 공시했다.



솔라펀파워는 잉곳, 웨이퍼, 태양광셀, 모듈까지 수직계열화된 생산체제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 5억5300만달러(약 7065억원), 영업이익 1730만달러(220억원)를 기록했다.

박대용 연구원은 "솔라펀파워 주가는 현재 주당 10.25달러 수준으로 주당 인수가액은 약 24%의 프리미엄이 부여된 12.71달러 수준"이라며 "이번 인수로 태양광사업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화케미칼은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2008년~2009년 사이 약 350억원을 투자해 30MW규모의 태양전지셀 생산능력을 구축했다. 또 2012년까지 증설과 해외 M&A를 통해 330MW까지 셀 생산능력을 확충하는 장기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한편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와 유사한 115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제품가격은 전반적으로 하락했으나 주원료인 에틸렌가격 하락도 동시에 진행돼 마진이 비교적 양호하게 유지됐다"며 "하반기 PE 시황의 둔화 예상에도 불구하고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수준인 4000억원 이상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화케미칼은 국와 중국에서 각각 CA와 PVC를 확장하는 등 기존사업을 강화하고 있고 태양전지, 2차전지 양극재, 바이오사업 등 적극적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신규사업 이익기여도는 미미하지만 중장기적으로 이익의 불안정성이 크게 축소될 것이라는 측면에서 PER(주가수익비율) 6.8배 수준의 현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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