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매각주관사 9월 중순께 선정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10.08.02 16:12
글자크기

예보, 매각주관사 선정 공고..국내 2곳, 해외 1곳 등 3곳 선정

우리금융 (11,900원 0.0%)지주 민영화 절차가 공식적으로 시작됐다.

예금보험공사는 2일 우리금융 매각을 위한 매각주관사 선정 공고를 내고 오는 23일까지 제안서를 접수받기로 했다. 매각주관사는 최근 3년 이내에 국내외 인수합병(M&A) 자문 경험이 있는 회사 중 국내사 2곳과 외국사 1곳을 선정한다. 매각주관사는 9월 중순께 선정될 전망이다.



매각 대상 주식수는 예보가 보유 중인 우리금융 주식 4억5919만9000주(지분율 56.97%)로 입찰자의 인수 희망 물량에 따라 변동된다.

매각주관사는 우리금융 민영화의 3대 목표인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 금융산업 발전, 조기 민영화를 달성하기 위한 자문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매각주관사가 선정되면 5주 동안의 매도자 실사를 거쳐 이르면 10월말께 매각 공고가 나가게 된다.

이어 예비제안서 접수와 최종입찰대상자 선정, 예비실사, 최종 제안서 접수, 우선협상대상 선정, 상세실사 및 협상 진행, 계약체결, 금융위원회 승인을 거쳐 최종 매각이 이뤄진다.

정부는 내년 1분기까지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상반기에 매각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달 30일 우리금융 민영화 방안을 공식 발표했다. 우리금융 지주사와 계열은행인 경남은행, 광주은행 매각을 병행 추진한다는 게 골자다. 우리금융 민영화는 지분 매각이나 합병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