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 전북은행장, "광주銀 인수 관심있다"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2010.08.0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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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 전북은행 (0원 %)장이 2일 우리금융지주와 분리 매각이 확정된 광주은행에 대해 '관심이 있다'며 인수 의사를 밝혔다.

김 행장은 "광주은행 인수에 우리도 관심이 있다"며 "일방적으로 하겠다는 것은 아니고 광주지역에서 합의가 이뤄지면 능동적으로 인수를 협의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북은행 관계자는 "(광주은행 인수가)서로 도움이 되고 지역적 공감대가 형성된다면 그때는 관심을 갖고 지켜보겠다는 의미"라며 "구체적 자금조달 계획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북은행의 광주은행 인수 방식은 독자적 인수합병(M&A)이 아닌 지역 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금융권에서 추측하는 광주은행 인수 자금은 약 1조5000억원. 자산규모 7조원인 전북은행이 16조원 규모 광주은행과 합병한다면 호남권을 기반으로 한 자산 25조원 규모의 지방은행이 탄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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