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신임교수 절반 외국인 채용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2010.08.0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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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명 중 12명이 외국 국적

서강대학교(총장 이종욱)는 오는 2학기에 채용하는 신임 교수 25명 중 12명(48%)을 외국 국적 학자로 뽑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서강대는 이·공계뿐 아니라 인문·사회·경영 등 다양한 학문 분야에 고루 외국인 교원을 배치했다. 문학부 사학 전공에는 영어로 한국사를 가르치는 미국 국적의 손희주 교수(UCLA 박사)가, 영문 전공에는 미국인 리처드 본피글리오 교수(시카고대)와 학자 겸 시인인 호주 출신의 단 디즈니 교수(맬번대)가 각각 채용됐다.



커뮤니케이션학부에는 교육 미디어 전문가인 미국인 데보라 코헨(노바 사우스이스턴대) 교수가 부임한다. 경영전문대학원의 경우 프레드 데이비스 전 아칸소대 석좌교수 등 3명의 미국인 교원을 영입했다. 이 밖에 수학과 화학, 생명공학 등의 분야에서도 홍콩, 독일 등의 외국인 교원이 기용됐다.

서강대 관계자는 "개교 50주년을 계기로 우수한 외국인 교원을 대거 늘리자는 계획에 따라 이례적으로 많은 교수를 국외에서 유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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