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후 미분양 다시 5만가구 돌파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0.08.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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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미분양은 분양가 인하 등의 영향으로 15개월 연속 감소

지난 4월과 5월 4만가구 대를 유지하던 준공후 미분양이 다시 5만가구를 돌파했다. 입주 아파트는 늘고 있지만 부동산경기가 불투명해 매수세가 없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2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아파트는 11만20가구로 전월 11만460가구보다 440가구가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의 경우 신규 미분양이 발생하고 당첨 후 미계약 물량이 늘면서 전월 2만7647가구보다 621가구 늘어난 2만8268가구를 기록했다.



반면 지방은 건설사들의 분양가 인하와 군 관사로 매입 등으로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전월 8만2813가구 대비 1061가구가 줄어든 8만1752가구를 기록, 1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준공후 미분양아파트는 전월 4만9278가구보다 1918가구가 증가한 5만1196가구(수도권 6185가구, 지방 4만5011가구)를 기록해 다시 5만가구를 돌파했다. 준공후 미분양은 4월 4만9592가구, 5월 4만9278가구를 기록해 감소 추세를 보였지만 수도권 1419가구, 지방 499가구 등의 입주아파트들이 주인을 찾지 못하면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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