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진 한나라당 대변인은 1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경남도지사와 충남도지사는 4대강 사업 위탁 부분의 지속 여부에 대한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 대변인은 "정부가 경남과 충남 도지사에게 위탁 받은 사업을 안 하겠는 것인지 아니면 정치적인 발언을 접고 공식적으로 진행할 것인지 분명히 하라는 공문을 보냈다"며 "4대강 사업을 반대한다는 뜻이 확실하다면 중앙 정부가 대행권을 회수해서 사업을 대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지역은 주민이 직접 나와서 집회나 시위 저지하는 곳도 있는, 지역 주민의 수십 년 된 숙원 사업이 펼쳐지는 곳"이라며 "더 많은 예산이 배정돼서 4대강 살리기가 활발하게 이뤄지기를 바라는 지역주민의 여론이 거듭 확인돼 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