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세가격 소폭 상승…실수요 꿈틀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2010.07.3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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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전세]하락지역 줄고, 상승지역 늘어…입주시장 주변 여전히 역세

서울 등 수도권 전세시장은 신혼부부 등 실수요가 움직이면서 내림세를 보이는 지역이 줄고 소폭 오르는 지역이 늘고 있다.

3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26~30일) 수도권 전세시장은 서울이 전주대비 평균 0.01% 올랐다. 가격 상승폭이 크지는 않았으나 가을 이사철 수요가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반면 경기·인천(-0.02%)과 신도시(-0.03%)는 약세가 이어졌다.

서울은 노원(0.11%) 성동(0.08%) 동작(0.06%) 마포(0.04%) 구로(0.04%) 강동(0.03%) 강서·관악(0.02%) 등이 올랐다. 노원은 중계동 중계현대2차 107㎡와 염광 167㎡ 등 일부만 소폭 올랐다. 성동과 동작은 신혼부부 수요로 가격이 상승했다. 성동구 행당동 행당한진타운 87㎡가 1000만원 올랐다.



서울 전세가격 소폭 상승…실수요 꿈틀


반면 양천(-0.06%) 성북(-0.05%) 서초(-0.03%) 은평(-0.02%) 송파(-0.02%) 도봉(-0.01%) 등은 소폭 떨어졌다. 양천은 신정동 목동신시가지10단지 89~145㎡ 등이 1000만원 가량 내렸고 신트리3단지(도시개발) 112㎡는 500만원 하락했다. 성북구 일대는 뉴타운 입주 영향으로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신도시는 일산(-0.2%) 중동(-0.02%) 등이 내렸고 분당(0.02%)이 소폭 올랐다. 일산은 마두동 강촌한신 213㎡가 2000만원 빠졌고 강촌우방 198-228㎡는 1500만원 내렸다. 반면 분당은 야탑동 장미코오롱 79-92㎡ 등이 500~750만원 상승했다.



경기는 파주(-0.48%) 용인(-0.08%) 화성(-0.05%) 고양(-0.03%) 등이 내렸다. 파주시 금촌동 주공뜨란채4단지 95-105㎡가 1000만원 빠졌고 교하읍 책향기마을10단지 동문굿모닝힐 106-118㎡가 500만원 떨어졌다. 반면 시흥(0.07%) 안양(0.04%) 광명(0.02%) 안산(0.02%) 등은 전세 물량부족 등으로 소폭 올랐다. 시흥은 하중동 동아 76㎡가 500만원 올랐고 능곡동 현진에버빌 109㎡는 250만원 올랐다.
서울 전세가격 소폭 상승…실수요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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