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는 30일 오전 명동 본점에서 이사회를 열고 국민은행에서 신용카드사업부문을 떼어내는 카드사업 분사 추진의 건을 공식 결의했다.
KB금융의 그룹 변화혁신테스크포스(TF)팀은 다음 주 안으로 카드사 분사 추진단을 꾸리고 검토 작업에 착수한다.
카드사 분사와 관련한 금융감독원과 금융위원회 등의 승인, 내부인력 채용 등의 절차를 거치면 분사 추진 완료까지는 약 8개월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다 어윤대 KB금융 회장이 내정자 시절부터 경영합리화 방안의 하나로 카드사 분사를 언급하면서 카드사 분사 작업이 급물살을 탔다.
어 회장은 지난 13일 취임사를 통해 "수익 창출력이 높은 신용카드 부문은 조만간 은행으로부터 분사시켜 그룹 사업구조 다각화의 전환점으로 활용하겠다"며 "신용카드 업계를 이끄는 선두 업체의 하나로 육성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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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은 이번 카드사업 분사를 통해 카드사업의 전문성을 살리고,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금융 서비스 제공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