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리비아 이견 해소 노력, 일정한 진전"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2010.07.2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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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리비아 대사관 정보 담당 직원의 '불법 정보수집' 의혹에 따른 추방 사건을 둘러싸고 한국과 리비아가 외교적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외교 당국자는 "정보활동 범위에 대한 이견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일정한 진전이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29일 기자들과 만나 "현재 우리측 대표단이 리비아 현지에서 협상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양국간 논의가 마무리되는 시점과 관련한 질문에는 "협상이 마무리 되면 돌아올 것"이라며 "귀국 시점이 이번 주가 될 것인지 아니면 다음 주가 될 것인지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

그는 또 리비아의 국내 정치와 관련한 정보수집이 문제가 됐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그와 관련된 문제는 없다"며 "카다피 국가원수, 또는 리비아 국내 정세와 관련해서는 통상적인 정보활동의 범위 내에서 이뤄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카다피 국가원수의 후계 세습 정보를 빼내다가 문제가 발생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그런 사실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 당국자는 또 "선교사 구모씨와 농장주 전모씨의 구금건도 현재 한-리비아간 문제가 되고 있는 정보 활동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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