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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글로벌인프라펀드 2호 투자계약식 개최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0.07.29 14:09
2000억원 규모의 글로벌인프라펀드 2호가 하반기부터 파키스탄 수력발전소 등 해외개발사업에 투자된다.
국토해양부는 3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권도엽 제1차관, 신한은행 컨소시엄, 산하 7개 공공기관, 민간투자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인프라 민관공동 2호 펀드(약정액 2000억원)의 투자계약식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조성되는 펀드는 지난해 12월 조성된 글로벌인프라 1호 펀드(2000억원)에 이은 2호 펀드로 해외투자개발형 인프라 사업에 투자하게 된다. 신한BNP 파리바 투자신탁운용이 운용을 담당하게 되며 신한은행이 글로벌인프라 민관공동 1·2호 펀드에 대한 금융자문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과 건설근로자공제회, 과학기술인공제, 동부상호저축은행, 신한은행, 신한생명보험, 신한케피탈 등 민간기관이 참여하며 공공과 민간이 각각 1000억원씩 투자한다.
국토부는 글로벌인프라펀드의 투자 안전성과 수익성 제고를 위해 투자대상사업을 발굴해 운용사에게 제공키로 하고 현재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철도사업등 8개 사업에 대해 타당성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국토부는 올 하반기부터 파키스탄 수력발전소 등에 본격적인 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권도엽 제1차관은 "투자개발형 해외인프라건설 사업 진출에 걸림돌이던 재원조달 문제가 이번 펀드로 다소 해소될 것"이라며 "포스트 오일시대를 대비한 해외인프라건설이 '짓는 사업' 중심에서 '개발하는 사업으로' 영역 확대가 가능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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