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옵티머스Z'으로 반격 나선다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2010.07.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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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OS 2.1 탑재… 적자전환 휴대폰 사업 '명예회복' 도전

↑LG전자 휴대폰 모델인 인기여성그룹 f(x) 멤버인 빅토리아(왼쪽부터), 설리, 크리스탈이 '옵티머스Z'를 소개하고 있다.↑LG전자 휴대폰 모델인 인기여성그룹 f(x) 멤버인 빅토리아(왼쪽부터), 설리, 크리스탈이 '옵티머스Z'를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106,500원 ▼1,400 -1.30%)가 새로운 안드로이드폰 '옵티머스Z'를 앞세워 국내 스마트폰시장에서 명예회복에 나선다.

LG전자는 29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2.1을 탑재한 옵티머스Z(LG-SU950/KU9500)을 이달말 SK텔레콤, 내달초 KT를 통해 시판한다고 밝혔다. 가격은 80만원대 후반이다.



지난 6월초 시판된 '옵티머스Q'에 이는 두번째 옵티머스 시리즈인 옵티머스Z는 삼성전자 '갤럭시S', 팬택 '베가'와 동급의 안드로이드 OS 2.1을 탑재한 LG전자의 첫 스마트폰이다.

옵티머스Z는 퀄컴의 1기가헤르츠(GHz)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8.9cm(3.5인치) WVGA급 '하이퍼 HD LCD'를 장착했다. 안드로이드OS는 4분기중 2.2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라고 LG전자는 밝혔다.



또한 옵티머스Z는 11.05mm의 얇은 두께에 강력한 직선의 날렵한 디자인으로 기존 스마트폰과 차별화를 꾀했다. 생생한 입체음향을 제공하는 돌비모바일(Dolby Mobile),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500만화소 카메라, 디빅스(DviX), 3.5파이 이어폰잭 등 고성능 멀티미디어 환경을 제공한다.

옵티머스Z는 특히 불편한 데이터 전송, 관리에 대한 고객 인사이트를 반영, 간편한 데이터 공유환경을 제공하는 ‘스마트 쉐어링'(Smart Sharing)을 지원한다. 휴대폰과 PC를 블루투스 또는 데이터케이블로 연결, PC 화면에 스마트폰 화면을 그대로 띄워 다양한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온스크린 폰'기능도 제공한다.

LG전자는 국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필수앱은 물론, 기존 안드로이드마켓에 포함되지 않은 비즈니스 및 생활혁신형 애플리케이션 70여종을 옵티머스Z에 사전 탑재했다. 또한 각 이통사 앱스토어를 통해 접속할 수 있는 'LG앱스'(LG Apps)’를 통해 옵티머스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100여종의 애플리케이션과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한다.


조성하 LG전자 MC사업본부 한국사업부장(부사장)은 "옵티머스Z는 LG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기술력과 디자인 역량을 집약한 프리미엄 스마트폰"이라며 "옵티머스Z를 필두로 올 하반기 한국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옵티머스' 시리즈 풀라인업을 갖춰 국내 스마트폰 시장 대반격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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