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韓 신용등급 'A1' 유지..韓 경제 매우 강해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2010.07.2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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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한국의 신용등급을 기존 'A1'으로,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무디스는 28일 발표한 한국 신용등급 관련보고서에서 "한국 경제는 선진국 경제가 처한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세계 금융위기로부터 탄탄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기존의 신용등급과 안정적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이 같은 평가의 배경으로 강한 경제 상승 여력과 강한 금융기관 체력, 양호한 정부 재정, 중립적인 대북 리스크 등을 제시했다.



무디스는 또 한국 경제의 힘에 대해 기존의 '강하다'보다 한단계 높은 '매우 강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무디스로부터 한국과 함께 A1 등급을 받은 국가는 중국과 체코, 포르투갈, 오만, 슬로바키아 등이다.



무디스는 "한국 정부의 재정건전성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정부 재정을 제외한 공기업 등 공공 부문 부채는 최근 2년 사이 빠르게 늘고 있다"면서 "지난해 현재 공공 부문 부채가 국내총생산(GDP)의 34%에 이른 것으로 추산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무디스는 지난 4월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의 'A2'에서 지금의 'A1'으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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