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성장성+수익성 겸비-대신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2010.07.28 08:37
글자크기
대신증권은 28일 현대건설 (31,900원 ▲50 +0.16%)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1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조윤호 애널리스트는 "성장성과 수익성 개선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건설사는 현대건설이 유일하다"며 "다양한 공종과 지역에서의 해외수주는
국내 주택업황 부진을 상쇄시킨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대건설은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향후 국내시장(PF형 사업, 개발형 사업)에서의 점유율 확대가 가능하다"며 "건설업종의 확고부동한 1위로, 신규수주 부진을 겪고 있는 다른 대형건설사와는 상황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현대건설의 상반기 신규수주는 10조694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8.3% 증가했고, 리비아 트리폴리 발전소 등 최근 수주 물량을 포함하면 해외수주는 95억달러 규모라는 게 조 애널리스트의 평가다.



그는 "올해 현대건설의 사업계획상 목표치인 120억달러 달성에는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주요 수주지역인 리비아와의 외교문제가 불거지고 있다는 소식이 있으나 상황을 보면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건설업종이 밸류에이션 다운그레이드 구간에 진입했고, 현대건설 주가가 밸류에이션 대비 할인율이 높지 않다는 점은 참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대건설 차트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