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윤대 KB금융 회장 급여 15% 삭감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2010.07.28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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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임원들도 내달부터 자진반납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이 취임 후 첫 급여를 15% 자진 삭감했다.

28일 KB금융 관계자에 따르면 어 회장은 이달 중순 취임하자마자 급여를 15% 삭감했다. KB금융그룹 임원들도 8월부터 급여 일부를 자진 반납하는 형식을 취할 예정이다.

어 회장은 지난 13일 취임식에서 비용절감을 위해 급여를 줄이겠다는 의사를 밝혔었다. 이번 삭감 조치는 회장으로서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 비용절감을 통한 경영합리화를 이루기 위해 단행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본부장 이상 임원들도 임금 삭감 대열에 동참했다. KB금융 임원들은 올해 임금의 10%가 삭감된 상태다. KB금융 관계자는 "본부장과 부행장 등 임원들도 다음 달 급여에서 자진 삭감에 들어갈 것"이라며 "삭감 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임원들의 임금 삭감 조치가 단행될 경우 각 계열사 부장과 점장급 간부직원들의 급여 삭감도 거론될 가능성이 있다.



그룹 변화혁신 테스크포스(TF)팀은 영업수익 증대와 함께 비용 절감 대책에 대해 강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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