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장관, 지방공기업 직접 챙긴다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2010.07.2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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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 30개 지방공사 CEO 재무 보고회 개최

최근 지방 공기업의 재정악화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맹형규 행정안전부장관이 지방공사의 자금 운영 실태 등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27일 맹형규 장관 주재로 정부중앙청사 국제회의장에서 '시도 산하 30개 지방공사 CEO 재무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강원 도시공사 등 16개 도시개발공사는 단·중기 경영수지와 자금 수지분석 등 자금운영 실태와 추진중인 개발사업의 분양률 제고방안 등을 보고 했다.

원가대비 낮은 요금수준 등으로 경영성과가 부진한 서울메트로 등 7개 도시철도공사는 경영수지 개선 등 경영효율화 방안을 중심으로 보고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한편 이날 개별 지방공기업 재정건전성 강화 우수사례로는 경영효율화로 건전재정을 운영중인 대전도시공사와 예산절감으로 당기순이익을 실현중인 서울시농수산물공사가 소개됐다.

행안부는 이번 보고회 결과를 토대로 지방공사의 재정상태를 등급별로 구분해 자체개선이 가능한 지방공사에 대해서는 약식 진단을, 문제가 심각한 공사에 대하여는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해 재무구조 등에 대한 심층분석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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