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통합환승 효과…경기버스 이용객 43%↑

머니투데이 수원=김춘성 기자 2010.07.2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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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가 대중교통 이용률을 40%이상 증가시켰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는 수도권 통합환승제 시행 3년을 맞아 도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행태를 조사한 결과 올 6월 중 경기버스 1일 탑승객수가 491만명으로 통합요금제 시행 전인 2007년 6월 343만명보다 148만명(43.2%)이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중교통 이용객이 늘어나면서 환승 건수 또한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합환승할인제 시행 첫 달이었던 2007년 7월의 환승건수는 83만건(환승률 24%) 이었으나, 올 6월에는 224만건(환승률 46%)으로 170%의 대폭적인 증가율을 보였다.



현재 경기버스의 하루 환승인원은 153만명 수준으로 1인 평균 850원(연간 최대 51만원)을 요금 절감 혜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이용객수와 연결해 환산하면 연간 4000억원 정도의 요금할인 혜택을 도민들이 받고 있는 셈이다.

도는 현재 용인경전철 등 도내 신교통수단에 통합 환승할인제 적용을 추진 중이다. 또 앞으로 통합요금제의 발전을 위해 버스와 전철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통합정기권, 민간부문 카드혜택 확대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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