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당국자는 26일 "6월 말 경 리비아 경제협력대표부와 접촉이 안돼 알아보니 한국인 현지 직원 말이 직원 3명이 전부 휴가를 내고 출국했다고 했다"며 "이게 우리가 알고 있는 전부"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리비아 정부에서 우리에게 정식으로 통보한 적이 없고, 휴가를 갔다는 사실도 리비아 대표부의 직원을 통해 확인한 것이기 때문에 더 이상 확실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휴가 갔다는 것을 굳이 리비아 본국에 다시 물어볼 필요를 느끼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리비아는 경제협력대표부 폐쇄와 관련, 우리측 외교 당국자와의 면담에서 '주한 대표부의 영사시스템을 개선하는데 시간이 소요된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어 "리비아 내 한국 기업들의 활동과 관련해 지금 현재로서는 특이사항은 보고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비자 발급 업무는 리비아에 도착해 공항에서 비자를 받는 식으로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