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상호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서울 을지로에 있는 인쇄소 직원인 양 모씨(30)는 햇살론 판매 첫날 생계자금 대출 800만원을 직장 근처 신민저축은행에서 받게 됐다.
그는 "신용등급이 낮아 은행 대출받기가 어려웠는데 햇살론을 이용해보니 대출이 쉬운데다 금리가 싸서 좋다"며 "3년간 대출금을 분할 상환하니까 갚는데도 부담이 적을 거 같다"고 말했다.
또 보증수수료가 부담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800만원의 대출 받으면서 3년치 24만원을 미리 냈는데 적지 않은 돈이이라며 서민을 위해 정부에서 보증을 해주는 만큼 안 받든지 줄여 주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저축은행ㆍ농협ㆍ수협ㆍ신협ㆍ새마을 금고 등 6개 서민금융기관은 오늘부터 신용등급이 낮아 제도권 금융기관의 대출이 어려웠던 서민들에게 10%대의 금리로 대출을 해주는 '햇살론' 판매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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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론'은 신용 6~10등급자 또는 연소득 2000만원 이하 근로자 및 자영업자, 농민, 어민 등에게 생계자금은 최대 1000만원, 사업운영자금은 2000만원, 창업자금은 5000만원까지 최장 5년 장기로 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