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노조, 2년연속 임금협약 회사에 위임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10.07.2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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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극복 동참 일환… 타임 오프제·선택적 복지제도 등 합의

↑ 김병호 쌍용건설 사장(왼쪽)과 김성한 노조위원장. ⓒ쌍용건설<br>
↑ 김병호 쌍용건설 사장(왼쪽)과 김성한 노조위원장. ⓒ쌍용건설


쌍용건설 (0원 %) 노조가 2년 연속 임금협약을 회사에 위임하기로 결정했다.

쌍용건설(대표이사 사장 김병호)은 23일 건설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노동조합과 이같은 내용의 노사화합 공동 선언문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선언문은 2010년 임금협약을 회사에 위임하고 선택적 복지제도 도입, 연중휴양소 폐지, 해외근무지침 개정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김성한 쌍용건설 노조위원장은 "노사가 서로가 조금씩 양보하고 이해하는 마음으로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윈-윈(Win-Win)하자는 취지로 임금협약 권한을 위임했다"고 말했다.



김병호 쌍용건설 사장은 "직원들이 현재의 어려운 경영환경 극복에 동참해 준데 감사한다"며 "좋은 경영성과를 달성해 보답하겠다"고 화답했다.

쌍용건설 노조는 지난해도 상여금 100% 반납과 임금협상 회사 위임 등에 합의했다. 이에 회사 경영진은 임원 연봉 15~10% 반납, 전무 이하 전담 운전기사 폐지, 해외 출장시 이코노미 항공석 이용 등 경비절감을 솔선수범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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