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3차장 윤갑근·대검 수사기획관 우병우

머니투데이 배혜림 기자 2010.07.2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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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는 서울중앙지검 3차장에 윤갑근(46·사법연수원 19기) 수원지검 2차장을, 대검찰청 수사기획관에 우병우(43·연수원19기) 대검 범죄정보기획관을 전보 발령하는 등 일선 지방검찰청 차장검사 이하 중간간부(평검사 포함) 459명에 대한 승진·전보인사를 8월2일자로 단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2차장에는 공상훈(51·연수원19기) 서울고검 검사가 전보 발령됐으며 법무부 대변인은 김영진(47·연수원21기)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장이 맡게 됐다. 대검 대변인은 한찬식(42·연수원21기)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장으로 정해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은 이동열(44·연수원22기) 대검 범죄정보1담당관, 특수2부장은 최윤수(43·연수원22기) 대검 조직범죄과장, 특수3부장은 송삼현(48·연수원23기) 수원지검 특수부장이 배치됐다.

조희진 고양지청 차장검사(연수원19기)는 천안지청장에 임명돼 최초 여성 지청장 보임의 기록을 세우게 됐다. 이와 함께 법무부는 법무부 정책기획단 부장검사에 김진숙 검사(연수원22기)를, 법무부 인권국 인권정책과 검사에 황은영 검사(연수원26기)를, 대검 감찰2과장에 박계현 검사(연수원22기)를 임명하는 등 중견 여성검사들을 발탁했다.



이번 검사장 인사 때 승진폭이 크지 않았던 점을 감안해 전진 인사 대신 부분적으로 수평이동과 역진 인사가 교차하는 안정 위주의 순환전보 인사를 실시했다는 것이 법무부의 설명이다.

특히 사법연수원 18기 검사 가운데 기획과 연구능력이 뛰어난 검사를 대검 선임연구관으로 보임해 실무경험을 토대로 검찰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또한 지청장 보직은 원칙적으로 향피제를 적용, 출신지와 같은 지역의 기관장으로 부임하지 않도록 배려했다.

법무부는 검찰 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차원에서 업무분담이 상대적으로 가벼운 일부 지청의 차장검사(순천지청)와 부장검사(서산·홍성·충주·경주지청)를 공석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실적에 기반한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를 실시하기 위해 현행 복무평가제도를 대폭 개선하고 일선 검사장을 대상으로 검사들에 대한 기수별 비교 평가를 실시하는 등 실효성 있는 인사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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