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2010년 상반기 실적 집계 결과 매출 4조 6279억원, 영업이익 2830억원, 순이익 3311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4%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50%가 급증,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상반기 신규 수주액은 해외 플랜트 및 해외 건축부문의 수주 호조로 국내에서 3조 5406억원, 해외에서 7조 1537억원을 달성, 총 10조 694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5.3%가 증가한 것이다. 수주 호조세로 현대건설은 올해 6월 말 기준 총 52조 6088억원의 수주 잔고를 기록, 5년 치 일감을 확보하게 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충분한 수주 잔고를 확보해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국내외 수주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올해 목표치인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5000억원 이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