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상반기 사상 최대 순익, 3311억원(상보)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2010.07.2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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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은 0.3% 하락 4조6279억

현대건설 (32,200원 0.00%)이 상반기 사상 최대 순이익(3311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3% 하락한 4조 6279억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2010년 상반기 실적 집계 결과 매출 4조 6279억원, 영업이익 2830억원, 순이익 3311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4%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50%가 급증,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순이익은 계열사에 대한 지분평가이익과 파생상품 거래이익 증가에 힘입어 최대실적을 기록했다고 현대건설은 밝혔다.

상반기 신규 수주액은 해외 플랜트 및 해외 건축부문의 수주 호조로 국내에서 3조 5406억원, 해외에서 7조 1537억원을 달성, 총 10조 694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5.3%가 증가한 것이다. 수주 호조세로 현대건설은 올해 6월 말 기준 총 52조 6088억원의 수주 잔고를 기록, 5년 치 일감을 확보하게 됐다.



현대건설은 영업이익 개선에 따라 1조 3593억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재무구조 개선 노력을 통해 부채비율을 15.2% 감축, 사상 최저치인 152.2%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충분한 수주 잔고를 확보해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국내외 수주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올해 목표치인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5000억원 이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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