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케이 "아시아나, 세계 최고 인기 비결은..."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2010.07.25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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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와 '유교적' 서비스가 키워드"

일본 산케이신문이 아시아나항공의 질 높은 서비스와 전세계적 인기를 극찬하며 그 비결을 집중 조명했다.

산케이는 25일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5월 영국 항공 컨설팅 업체 스카이트랙스의 인기 항공사 선정에서 1위에 오른 점을 언급하며 세계적인 항공사로서의 면모가 돋보인다고 극찬했다.

스카이트랙스의 조사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100개국 이상에서 항공기 이용객 1790만명에게 좋아하는 항공사를 묻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조사에서 아시아나항공은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싱가포르항공, 카타르항공, 캐세이퍼시픽, 뉴질랜드항공이 2~5위를 이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 조사에서 10위권 안에 들지 못한 일본의 대표적인 항공사 일본항공(JAL)과 전일본항공(ANA)의 부러움을 샀다.



아시아나항공은 또 스카이트랙스에서 별 5개의 등급을 얻고 있다. 별 5개 등급 항공사는 전세계 300개 이상의 항공사 중에서 모두 6개사뿐이다.

산케이는 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항공업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미국 항공전문지 ATW의 '올해의 항공사' 상을 수상한 이력을 설명하며 항공업계의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또 "경쟁사와는 다른 차별화된 서비스, 규모가 큰 항공사와는 다른 섬세한 서비스에 주력한다"는 아시아나항공 측이 밝힌 인기 비결과 '최고의 안전과 서비스를 통한 고객 만족'이라는 경영이념도 소개했다.


산케이는 이어 아시아나항공 승무원들은 '신선하다', '서비스가 치밀하다'라는 평판을 받고 있다며 "뛰어난 외모보다 밝은 미소를 가진 승무원들을 선발한다"는 채용 비결도 전했다.

특히 "한국은 옛부터 유교 사상의 영향으로 의례를 중시하고, 상대를 존중하고, 고객을 최선을 다해 모시는 문화가 발달했다"는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의 한 잡지 인터뷰 발언을 인용, 인기 1위 비결의 키워드는 '유교적 접대'일지 모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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