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벨로스터'(출처:카스쿠프)
현대차 측은 아직 이 신형 모델의 출시시기를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고 있지만, 해외 자동차전문매체들은 오는 9월 파리 모터쇼를 첫 데뷔무대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최근 몇 달간은 계속해서 관련 스파이샷(비공개 신차를 몰래 찍은 사진)이 올라오고 있어 출시가 임박했음을 암시하고 있다.
폭스바겐의 2도어 4인승 소형 스포츠쿠페인 '시로코'는 지난 1992년 판매가 중단됐다가 2008년 3세대 모델로 부활했으며, 1세대 시로코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50만대 이상 판매됐다. 시로코는 유럽에서 특히 인기를 끌고 있으며, 현대차도 이를 의식한 듯 시로코와 현재 개발 중인 신차에 대해 비교테스트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이 소형 CUV의 신차 명을 기존 콘셉트카처럼 벨로스터로 정할지 아니면 다른 새로운 차명으로 정할지에 대해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다만 현재까지 소개된 스파이샷으로 볼 때 양산형 신차의 경우에도 기존 벨로스터 콘셉트카의 디자인을 상당부분 적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미 현대차(HMA)는 이 신차에 새로운 1.6리터 직분사 엔진을 적용(기본형기준), 140마력의 출력과 연비는 미국 기준으로 40mpg(17km/ℓ)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또한 1.6리터 터보차저 엔진의 경우엔 200마력 가까이 출력을 발휘하며, 유럽전용 판매모델엔 1.7리터 디젤엔진도 장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업계는 이 차에 대해 티뷰론(국내명:투스카니)의 후속모델이라기보다는 기존 CUV와 세단형 쿠페의 개념을 탈피한 전혀 다른 형태의 새로운 모델로 평가하고 있다. 또한 기존 모델보다 길이는 짧아졌지만, 2+2인승 형태의 해치백 스타일로 디자인돼 국내보다는 북미와 유럽을 겨냥한 모델로 판단하고 있다.